카드업계, 가맹점수수료 인하(상보)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07.11.15 15:59
글자크기
카드업계가 영세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인하에 착수했다.

15일 삼성카드 (41,000원 ▲550 +1.36%)는 영세 가맹점 및 일반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를 대폭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삼성카드와 계약한 가맹점 대부분인 200만곳에 적용된다. 영세 가맹점의 경우 최고 4.5%까지 부과되던 수수료가 일괄 2.20%로 인하된다. 기존 2.20% 이하의 수수료를 적용받던 곳들은 현행요율이 유지된다.



이날 신한카드 역시 수수료 인하를 공식화했다. 업종별로 별도로 적용하던 수수료율을 영세사업자라는 동일 카테고리로 묶는 방식으로 일괄적인 수수료 조정을 진행했다. 조정된 수수료율은 삼성카드와 같은 수준으로 인하폭은 최대 51%에 달한다.

이외 비씨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등 전업계 뿐 아니라 은행계 카드사 역시 수수료 인하를 단행했거나 시행을 준비중이다.



영세가맹점 외 일반 가맹점 수수료 역시 낮아진다. 삼성카드는 일반 가맹점 업종 수수료를 최고 4.5%에서 3.5%로 낮춘다. 현재 3.6%~4.5%의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가맹점의 경우 3.5% 단일 수수료가 적용되며, 이보다 낮은 수수료를 내던 곳들은 0.05%포인트씩 요율이 내린다.

카드업계는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 역시 이달안에 전산작업이 마무리되면 요율조정에 들어갈 방침이다. 수수료 인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곳들은 국세청 간이과세 사업자 기준에 해당하는 영세사업자들이다.

다만 카드사들은 간이과세 배제업종으로 확인되거나, 가맹점 매출액이 간이과세자 기준보다 지나치게 높다고 확인되면 수수료 인하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삼성카드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