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이수유비케어 (3,980원 ▲20 +0.51%) 대표는 15일 증권선물거래소가 개최한 의료관련 코스닥 기업 CEO 오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390억원과 16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매출액이 50% 가량 성장하는 가운데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유비케어의 안정성은 정보화시스템(EMR)을 제공하며 확보한 1만여개의 병.의원과 7000여개의 약국 네트워크에 기인한다. 이수유비케어는 병.의원 솔루션인 '의사랑'과 약국경영관리시스템 '엣팜'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약 1만7000개의 고객을 확보해 국내 최대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며 "이 분야는 매출 성장률이 10%에는 못 미치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분야로 회사의 캐시카우(현금 창출원)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우선 내년 대상 고객층을 의원급에서 병원급으로 한차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원급 EMR을 중소형 병원급으로 확대하면 소모품 등 병원에서 쓰이는 각종 의료기기 유통 부문에서 지금보다 더 큰 파괴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올해 이 분야 매출액은 121억원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이보다 150% 가량 증가한 176억원에 달할 것으로 김 대표는 기대했다.
그는 오프라인 유통 외에도 의약품 전자상거래 쇼핑몰인 메디온 등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에도 나섰다. 김 대표는 "전자상거래 매출은 매년 5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의약품 전자상거래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라 큰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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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을 위한 마지막 계획은 제약사의 의사결정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제약 마케팅 사업이다. 김 대표는 "지금 갖고 있는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확한 시장 데이타와 리서치 등을 제공할 수 있다"며 "모든 유통채널의 데이타를 통계화할 수 있는 회사는 드물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제약사 40여개 등 50여개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런 사업을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나아갈 목표는 U-헬스케어 분야"라며 "의사 네트워크와 통합헬스케어 솔루션 등 U-헬스케어에 필요한 핵심요소를 갖추고 내년부터는 사업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하고 다음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으로 기억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