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억미만 전세아파트 4만가구↓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7.11.15 09:44
글자크기

강남 외 지역서만 3만7096가구 줄어… 총 17만3294가구

↑ 1억원 미만 전세 가구수 현황(자료: 부동산뱅크)↑ 1억원 미만 전세 가구수 현황(자료: 부동산뱅크)


지난해 11·15대책 이후 강남 이외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급등하면서 1억원 미만 전세 아파트가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가 서울 지역 아파트 5354개 단지 105만786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5일 현재 전세가 1억원 미만 아파트는 17만3294가구로 지난해 11월 13일 21만4655가구에 비해 19.27%(4만1361가구)감소했다.



권역별로는 강남 이외 지역이 15만1282가구로 19.69%(3만7096가구)가 줄었고, 강남권은 16.23%(4265가구)가 줄어들었다.

구별로 살펴보면 노원구의 1억원 미만 전세 아파트는 지난해 6만6785가구에서 5만5945가구로 16.23%(1만840가구)가 사라졌고, 도봉구 16.74%(4301가구), 구로구 32.15%(3701가구), 중랑구 34.23%(3053가구), 성북구 61.17%(2648가구), 강서구 13.97%(2109가구), 금천구 26.04%(1868가구), 영등포구 39.21%(1711가구) 등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1억원 미만 전세아파트는 76만532가구에서 70만8293가구로 6.87%(5만2239가구) 줄었다.

시화호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고공행진을 거듭한 안산시가 21.87%(1만848가구) 감소했고, 고양시 15.86%(9377가구), 용인시 18.44%(8210가구), 의정부시 14.38%(8364가구), 평택시 10.12%(4476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신규 분양이 봇물을 이룬 인천시는 고분양가 행진에 힘입어 인근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1억원 미만 전세 아파트가 7.04%(1만8625가구) 사라졌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