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베트남에 지속 투자할 것"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7.11.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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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 득 마잉 베트남 당서기장과 오찬..교류 활성화 및 엑스포 지지 요청

"베트남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

베트남을 제2 전진기지로 삼고 있는 금호아시나아그룹 박삼구 회장이 베트남 최고 지도자와 독대를 하고 양국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15일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룸에서 농 득 마잉베트남 당서기장을 만나 양국간 교류 활성화 및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누며 오찬을 함께 했다.



농 득 마잉 당서기장은 베트남의 실질적 최고지도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마잉 당서기장은 지난 1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했다.

박삼구 회장은 이날 농 득 마잉 당서기장을 만난 자리에서 민간 외교차원에서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한 지지를 부탁하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추진 중인 베트남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박삼구 회장은 "베트남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물론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한국과 베트남이 앞으로도 교류·협력을 더욱 활성화하여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박삼구 회장과 농 득 마잉 서기장 외에 팜 쟈 키엠 베트남 부수상 겸 외교부장, 쩐 반 항 베트남 대외위원회 위원장, 팜 띠엔 반 주한 베트남대사, 임홍재 주베트남 한국대사, 신훈 금호아시아나그룹 건설부문 부회장,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박창규 대우건설 사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이듬해인 1993년 호치민에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했고 2003년엔 하노이 노선에 진출했다. 금호건설은 금호아시아나플라자를 건설하고 있으며 금호타이어 공장도 베트남에 건설중이다. 대우건설은 이떠이호떠이 신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붕타우 신항만 건설에도 참여하는 등 진출이 활발하다. 베트남을 글로벌 경영의 전진 기지로 삼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외교통상부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베트남 문화주간 행사 "The hidden charm in Seoul"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문화관광부와 함께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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