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8.2% "난 조급증 앓고있다"

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 2007.11.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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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어떤 일을 행할 때 매사에 조급해하는 마음을 갖는 ‘조급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직장인 104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조급증 현황'에 대해 조사를 실시,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 78.2%(815명)가 자신이 조급증’을 앓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성별로는 여성 직장인이 81.5%로 남성 직장인(75.9%)에 비해 5.6%포인트 높게 조사됐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 직장인이 83.3%로 20대 직장인(79.9%)이나 40대 직장인(67.2%)에 비해 각각 3.4%포인트, 16.1%포인트 높은 수준을 보였다.

조급증을 앓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모든 일을 빨리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불안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5.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을 하다보면 다른 일이 생각나 집중할 수 없다(46.0%) △항상 시간에 쫓겨 산다(40.4%) △이유없이 불안하다(33.3%) △무엇인가 기다릴 일이 있으면 혼자서 안절부절 못한다(31.7%) △다른 사람의 말을 중간에 잘 끊는다(27.4%) 등의 순이다.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직장인들이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자신들의 일상이 바빠지면서 ‘빨리빨리’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많이 하게 되는데, 가급적이면 이런 말을 삼가고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게 필요하다”면서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명상 등을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도 조급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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