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하이닉스가 비메모리반도체 첫 사업으로 이미지센서를 추진키로 한데 이어,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이 처음으로 밝혀진 것이어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닉스 (235,500원 ▼1,000 -0.42%)반도체(대표 김종갑) 고위관계자는 14일 “국내 반도체설계 전문기업(팹리스)과 지분투자 등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CMOS 이미지센서 전공정 위탁제조 사업에 착수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기업을 시작으로 해외 반도체설계 전문기업들과 추가로 전략적인 관계를 형성, 이미지센서 위탁제조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며 이는 D램을 생산하고 있는 경기 이천 M7라인에서 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하이닉스가 우선 이미지센서 기업들에 지분 투자 등 방법으로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형성, 이들 기업 제품을 위탁생산하면서 사업성을 확인한 후 독자적인 이미지센서 생산으로 갈 것”이라며 “이미지센서 업체를 인수 후 합병함으로써 단기간에 자체 제품을 확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충원 중인 이미지센서 연구인력들을 통해 경쟁사들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도록 회피설계를 진행, 궁극적으로 독자적인 이미지센서 제품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