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KRX)는 14일 최근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는 탄소배출권 거래를 위해 탄소거래소 설립을 추진키로 하고 개설준비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탄소시장개설 준비단은 이광수 KRX 경영지원본부장보를 단장으로 지배구조 및 조직분야, 관계법령 분야 등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다.
유럽의 ECX, 노르웨이 Nord Pool 등 거래소에서는 전 세계 탄소거래의 80%가 거래되고 있다. 또한 일본의 TSE, 홍콩의 HKEx 등 동북아시아 거래소들도 배출권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도 UN과 함께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KRX는 탄소거래소가 설립되면 KRX의 노하우를 활용, 시장운영상 효율화를 꾀할 수 있고 탄소배출권 현물과 선물거래를 함께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증권사 투자펀드 은행 및 일반 투자자들이 이용하는 유통시장으로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KRX는 이를 위해 오는 12월초 '탄소배출권 거래소 개설방향 및 시장활성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시장개설 일정등과 관련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등 정부기관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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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나라의 탄소배출규모는 세계 10위로 2010년 세계 탄소시장 규모는 2006년 300억불의 5배규모인 1500억불(세계은행)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