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2025년 인구 50만명 도시 만든다'

머니투데이 최태영 기자 2007.11.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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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보다 17만여명 증가..기본계획 대폭 수정 작업

충남 당진군이 2025년 인구 50만명의 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당초 기본계획보다 17만여명이 늘어난 규모다.

이는 현대제철 (28,800원 ▼500 -1.71%) 일관제철소 건설을 비롯해 최근 2500여만㎡ 규모로 추진 중인 황해경제자유구역과 맞물려 권역별 산업단지 조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당진군에 따르면 급속한 산업경제 여건 변화로 인해 '2025년 기본계획' 인구를 16만5000명 증가한 50만명으로 대폭 수정키로 했다.



지난 1월 기본계획에서 제외됐던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송악면 1277만㎡, 석문면 1256만㎡ 등 총 2533만㎡(770여만평)에 대한 구역지정이 가시화되면서부터다.

여기에 군은 철강연관단지를 6만㎡ 늘린 170만㎡로, 북부권 산업단지를 160여만㎡ 늘린 327만㎡로, 신평면 산단 100만㎡ 신규 지정, 서부권 산단 100만㎡ 등 지역내 권역별 산업단지 조성을 반영했다.



또 군은 중심도시권 규모 확대, 면천읍성복원 및 도청 배후단지 조성을 위한 시가화예정용지 반영분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번 기본계획 조정으로 당초 중심도시권의 도시공간 구상도를 당진읍.송악면에서 송산면을 포함한 1주핵 6부핵 중심으로 개발키로 했다.

큰 폭의 인구 변화도 예상된다. △2010년 23만9000명 △2015년 36만2000명 △2020년 42만9000명 △2025년 50만명 등으로 대폭 상향 조성됐다.


생활권도 3개 권역으로 구분된다. 중심생활권은 당진읍 등 3개 읍면 31만5000여명을 수용해 행정, 문화, 의료, 복지 중심으로 개발계획이 짜여진다. 서북 생활권은 고대.석문면 등 4개 읍면에 10만여명을 수용, 해양유양, 관광 및 임해형 신산업지대로, 동남 생활권인 합덕읍.면천면 등 5개 읍면에는 9만여명을 수용, 고부가가치형 생태영농, 역사.문화.관광 생활권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군은 각 부서협의와 의회의견 청취 및 도시계획자문위 등을 거쳐 충남도에 신청, 협의 후 건교부 승인을 거쳐 조만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당진, '2025년 인구 50만명 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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