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죽이기'와 60,70대의 선전포고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7.11.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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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대선 주요 칼럼]

'이회창 죽이기'의 꼴불견
"그밖에 민주당 이인제 후보가 "나보다 더 나쁘다"고 '대선 어록' 에 오를 말을 남긴 것은 애교로 여긴다. 한나라당이 호떡 집에 불 난 것처럼 난리 치고, 더러 아버지처럼 섬기던 이들까지 악담을 퍼붓는 모습도 정치판 생리로 치부할 수 있다. 그러나 언론과 학자들이 '경선 불복' 등 해괴한 논리를 동원, '이회창 죽이기'에 동참하는 것은 꼴사납다. 정계은퇴 약속을 깬 정치인은... "(한국일보 강병태 칼럼)

노장의 귀환
"그러나 그들이 돌아왔다. 관 속에 누웠던 그들이 구호만 요란했던 혁명 세대의 설익은 횡포에 기어이 종지부를 찍고 싶은 것이다. 노장의 귀환은 386세대에 대한 60, 70대의 선전포고다. 따라서 이 세대전의 ‘아득한 적’은 이명박이 아니라 정동영 뒤에 숨은 386 정치인들과 비정한 진보 세력이며..." (중앙일보 송호근 칼럼)



이회창씨의 자기 발 밟기
"이 전 총재의 등장을 보수(保守)의 분열, 보-보(保-保) 내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어느 한쪽이 정말 극우 보수이거나, 무책임한 유화주의자라면 극명한 대비를 통해 건전 보수, 합리적 보수의 존재와 가치가 오롯이 드러날 테니 말이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그 정도는 아니다. 그러기에는...."(동아일보 이재호 칼럼)

昌 안보담론 끌어냈지만
"역설적이지만 지금 같은 시련이 불거지지 않았다면 이명박씨는 “한반도 문제에 너무 분명하게 우파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는 386 참모들의 건의에 그냥 안주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무리 논쟁이 필요하다고 해도 그것을 12월 초순을 넘겨서까지 마냥 끌고 가다가는 정권 교체 진영의 자해(自害)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그래서..."(조선일보 류근일 칼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은 왜 필연인가
"이명박 표를 왜 ‘꾸중물 표’라 하는 걸까. 대쪽 이회창과 견준 말이다. 이회창은 ‘대쪽’이란 이미지가 사라지면서 표가 빠져나갔지만, 이명박은 다르다는 통찰이다. 이명박이 살아온 곳은 ‘대나무 숲’이 아니라 ‘꾸중물’이었음을 이미 국민이 알고 있기에 지지율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오마이뉴스 손석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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