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중견업체인 우림건설이 불모지와 다름없는 해외사업에, 그것도 단순 도급이 아닌 개발사업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1년6개월만에 사업 인·허가를 비롯해 토지 매입, 착공, 모델하우스 개관까지 순조롭게 치뤄냈다.
↑우림건설 원완권사장
그는 "인·허가에서 도시설계 마케팅 판매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했다"면서도 "후방조직인 본사 조직력없인 이뤄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회사 직원들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사업상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면 동종 건설업계나 신용평가기관이 확대 해석하고 우호적으로 보지 않는 시선이 가장 안타까웠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해외에서 한국 건설사들이 많은 돈을 벌어간다는 인식이 형성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현지 고용을 많이 창출하고 불우이웃돕기와 문화사업 등을 벌여 이익을 책임있게 환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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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사장은 카자흐 사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해외에서 더 많은 개발사업에 도전할 방침임을 밝혔다. 그는 "국내에만 안주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조직을 강화하고 충분한 준비를 통해 중국과 미국 알제리에서도 디벨로퍼로서 새로운 신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