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코트, 위스키 ‘킹덤’ 12년ㆍ17년산 출시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2007.11.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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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시한 21년산에 이어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하이스코트, 위스키 ‘킹덤’ 12년ㆍ17년산 출시


하이트-진로그룹의 계열사 하이스코트(대표 윤종웅)가 ‘킹덤’ 12년, 17년산 제품을 출시하면서 위스키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연말 위스키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이스코트는 13일 지난해 21년산 제품을 먼저 선보인 프리미엄급 스카치 위스키 ‘킹덤’의 12년, 17년산 제품을 오는 19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킹덤은 140년 전통의 스코틀랜드 위스키 명가 에드링턴그룹(The Edrington Group)의 최고 블렌드 마스터 존 람지(John Ramsay)씨가 원액을 엄선해 블렌딩한 고품격 위스키. 람지씨는 현지에서 ‘위스키의 왕(King of Whisky)’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인물이다. 킹덤은 에드링턴그룹만의 독특한 기법인 후숙성 공법이 적용돼 맛이 한층 부드러워졌다.

숙성된 원액을 블렌딩한 후 바로 병입해 판매하는 일반 위스키에 비해 킹덤은 블렌딩 후 일정기간 후숙성 기간을 거쳐 원액입자가 자연스럽게 결합돼 맛이 더 부드럽고 깔끔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스코트는 또 킹덤의 위조주 방지 장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기존의 구알라캡은 물론, 색깔의 변화로 위조주를 구분할 수 있는 컬러쉬프팅(color shifting)기술을 추가로 도입했다. 뚜껑에 부착돼 있는 컬러쉬프팅 필름이 각도 변화에 따라 색상이 변해 소비자가 육안으로 진위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 미국 3M사의 특허 기술로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적용됐다.

세련미를 강조한 병모양도 특징이다. 왕이 머리에 왕관(캡)을 쓰고 어깨에 망토를 걸친 형상을 기본 디자인으로 했다. 각 년산별로 라벨, 곡선 등도 다르게 했다. 특히 12년산에는 남작(Lord), 17년산에는 백작(Count) 그리고 21년산에는 공작(Duke) 등 각 년산별로 작위를 별칭으로 부여했다.

하이스코트 윤종웅 사장은 “킹덤은 엄선된 원액과 최고의 블렌드마스터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최고급 위스키”라며 “킹덤을 하이스코트의 차세대 주력 브랜드로 성장시켜 국내 위스키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스코트는 킹덤의 브랜드 슬로건을 ‘깔끔한 위스키’로 해 연말 성수기를 겨냥해 광고, 소비자 프로모션, 이벤트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19일과 22일 각각 서울 63빌딩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류도매상 관계자들을 초청해 시음회와 위스키 관련 강연 등을 포함한 런칭 파티를 진행한다. 알코올 도수는 40도, 병당 출고가격은 12년산(500㎖) 2만1890원, 17년산(450㎖) 3만1900원, 21년산 6만710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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