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태양광에너지 "우리가 선두요"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07.11.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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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와 발전소 설립 추진... 올들어 9번째

IT서비스기업 LG CNS(대표 신재철)가 지자체와 연이어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추진하며 태양광에너지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LG CNS는 13일 충남 보령시와 1시간 당 7메가와트(MW) 규모의 대형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키로 하고 투자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보령시와의 MOU는 LG CNS가 올해 9번째로 추진하는 태양광 발전소 건립 사업이다. 이로써 LG CNS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태양광발전소 건립 추진 기록이다.

충남 보령시청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신준희 보령 시장을 비롯, 신재철 LG CNS 사장, 박성준 LG CNS 미래전략사업부문장 등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보령 태양광발전소는 충남 보령시 청소면 신송리 14만4955㎡(4만3849평) 규모의 부지에 총 520여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7MW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는 2500 세대가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보령 태양광발전소가 완공되면 일조시간을 감안할 때 연간 총 9200MW의 전력을 생산, 매년 약 62억원의 매출을 올리게 될 전망이다.

또 청정연료인 태양광에너지의 사용으로 연간 석유 619만배럴, 석탄 385만톤의 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석유, 석탄 사용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등의 공해물질을 연간 약 1226톤 저감할 수 있다.


한편 LG CNS는 올해 4월 경북 문경시에 지금까지 건립된 발전소 중 아시아 최대 규모인 2.2MW의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한 바 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전남 신안군(10MW), 6월 충남 태안군(28MW), 7월 전남 장성군(1.75MW), 9월 전북 고창군(3.85MW) 등 전국적으로 지자체와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하며 태양광에너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박성준 LG CNS 미래전략사업부문장은 "LG CNS는 최근 관심이 높아진 태양광사업을 일찍부터 미래 신사업으로 선정해 시장을 개척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내기업 중 가장 많은 태양광발전소 건립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시장에서 선두 기업의 위치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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