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94달러선 후퇴 "OPEC 증산 기대"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7.11.1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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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선을 향해 치솟던 국제유가가 95달러선 아래로 물러섰다.

12일(현지시간)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7달러(1.8%) 하락한 94.62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장중한때 93.54달러까지 내려가는 약세를 보였다.
이로써 1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듯했던 국제유가는 지난 6일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누아이미 석유장관은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 회의에서 증산계획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던 달러가치가 반등세로 돌아선 것도 유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중국의 지난달 원유 수입이 지난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데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2년만에 최저치를 하락하는등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가 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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