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뉴라이트 대전포럼' 주최 강연에서 "개인의 명예와 안위를 위해 물러선다면 평생 제 삶을 후회하고 하늘을 대할 낯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법과 원칙 지키고 이런 최소한의 정신적인 질서와 기반이 서 있어야 나라가 서고 선진국이 되고 국가의 품격이 되는 것"이라며 "한나라당과 (대선)후보가 정말 정직하고 원칙을 지키며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리더십인가에 대해 깊은 회의를 느꼈다"며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 모두를 정조준했다.
그는 "한나라당과 그 후보가 과연 이 점을 명확하게 하고 있는가"라며 "한나라당은 얼마 전에 평화비전이라는 걸 발표했는데 그 내용이 김대중 정부 시절에 나온 햇볕정책의 선물보따리를 키운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아울러 "다음 대통령이 만들 5년은 참으로 중요한 시기"라며 "이 시기에 정신적 기반에 관해 국민의 신뢰 받지 못하고 남북관계 원칙과 철학을 제시하지 못하는 당과 후보를 믿고 정권교체를 확신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우리나라에 보수세력이 보수 정당이 이렇게 가서는 안된다. 보수세력이 보수정당이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며 "현실을 타파하고 새로운 가치를 국민과 지켜나가며 미래까지 이를 지켜나가는 보수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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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울러 "낮은 자세로 가장 낮은 곳에서 출발했으며 돈도 없고 세력도 없다"면서 "커다란 권력과 힘을 상대로 두고 싸우는 외로운 전사이지만 반드시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