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이 높은 편에 속했으나 인사이트펀드는 총보수가 최고 연 3.39%에 달하는 등 단연 업계 최고 수준이다.
국내 펀드의 수수료와 보수는 해외 자산운용업계에 비해 턱없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높은 수수료가 반드시 고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환매 수수료의 경우 C형은 펀드 가입 후 180일 이내에 환매할 때 이익금에서 70%를 부과한다. A 형은 가입 후 90일 이내에 환매할 때 이익금의 70%, 가입 기간이 90~180일 미만일 때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C 형은 이보다 높다. 판매회사 보수가 A 형의 두 배에 달해 기본적인 보수 합계가 3.39%로 집계됐고 여기에 기타비용을 포함하면 총보수비용비율이 연 4.19%에 이를 전망이다.
그렇다면 1000만원을 인사이트펀드에 투자할 때 투자자가 부담하는 수수료와 보수는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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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예상되는 비용은 A형이 총 43만7000원, C형이 42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또 이익금을 모두 재투자 해 연간 5%의 투자수익을 올린다고 가정할 때 3년 후 A형과 C형에서 빠져나가는 비용은 각각 116만3000원, 135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이익금을 재투자하고 연 수익률이 5%라고 가정할 때 10년 후의 비용은 A형이 434만2000원, C형이 540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인사이트펀드의 수수료는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준에 비해 높을 뿐 아니라 업계에서 유사한 펀드로 분류하는 '푸르덴셜Advisor자산배분형'펀드에 비해서도 높다.
'푸르덴셜Advisor자산배분형'은 선취판매수수료가 가입금액의 0.3%이며 수수료와 보수를 포함한 총비용이 상품 종류에 따라 1.2~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수료 경쟁으로 업계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것보다 탁월한 실력으로 타사에 비해 높은 수수료를 받고도 투자자들을 확보할 수 있는 운용사가 늘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