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이날 오후 그룹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제단이 공개한 문건은 법무실 엄대현 변호사가 2003년 10월 에버랜드 전환사채 수사 과정에서 기소에 앞서 정리한 변론자료”라고 설명했다.
사제단이 일부 공개한 소위 ‘떡값 검사’ 명단에 대해서도 삼성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하고 ‘악의적인 조작’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81,800원 0.00%) 전무가 불법적으로 경영권을 승계하고 재산을 증식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내부문건이라며 4장 짜리 자료를 공개했다.
이날 사제단에 의해 떡값 검사로 지목된 3명은 모두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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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변호사와 일면식도 없고 마주친 기억조차 없다"(임채진 내정자), "삼성으로부터 로비나 부정한 청탁을 받은 일이 전혀 없다"(이종백 위원장), “한번도 식사를 한 적이 없는 사이”(이귀남 중수부장)라는 것.
또 삼성에서 이들을 관리한 인물로 지목된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 이우희 전 에스원 사장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