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국방장관 회담, 27~28일 평양서 개최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7.11.12 17:22
글자크기

"정상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적 대책이 의제"

남북이 제2차 국방장관회담을 오는 27∼29일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국방부는 12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남북국방장관 회담을 위한 군사실무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남북정상 선언의 이행을 위한 군사적 대책을 의제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합의에 따른 공동어로 수역설정 문제와 북방한계선(NLL) 문제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표단의 인원 구성과 이동방법 등 실무적 문제들은 추후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며 "전화통지문 교환 작업 등이 계속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은 지난 2000년 9월 제주도에서 제1차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그 해 11월 중순 북에서 2차 회담을 열기로 했지만 북측이 '행정적인 이유'를 내세워 무산된 바 있다.

이날 군사실무회담은 문성묵 국방부 북한정책팀장과 북측 박림수 대좌를 수석대표로 양측 모두 3명씩 참석,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15분까지 진행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