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진 총장내정자, '삼성 떡값' 받아"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7.11.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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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단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이귀남 대검 중수부장도 포함"

전국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12일 삼성이 정기적으로 뇌물을 전달했다고 김용철 변호사가 주장한 검찰의 주요 인사 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사제단이 밝힌 3명은 임채진 검찰 총장 내정자와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이다.



사제단은 김 변호사의 폭로를 인용해 "이종백 위원장은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와 법무부 감찰국장을 거친 귀족검사로 삼성의 중요한 관리대상이었으며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이 관리를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는 서울지검 2차장때 김용철 변호사가 2001년 관리대상 명단에 넣었으며 이우희 전 에스원 사장이 맡아 관리했다"고 주장했다.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은 청와대 사정비서관 시절부터 삼성의 관리명단에 들어갔으며 정기적으로 현금이 제공된 사실은 관리대상 명단에서 (김 변호사가) 직접 확인했다"고 사제단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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