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5,990원 ▼20 -0.33%)이 소매영업과 법인영업, 주식중개, 자산관리, 투자은행 등 증권사 본연의 업무영역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동부증권 김호중 사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연말까지 유상증자를 마무리해 5000억원 규모로 자기자본을 늘린 뒤 회사 위상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리테일(소매영업)과 홀세일(법인영업), 리서치센터를 중심으로 고른 업무분야에서 한단계 질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이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자기자본을 7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현재 30개 정도인 영업지점도 60개 수준으로 배이상 늘릴 방침이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리서치센터가 뒷받침이 되줘야 한다"며 "리서치센터를 더욱 강화해 가치주 발굴과 스몰캡, 투자은행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동부그룹 차원에서 동부증권의 영업활동(종합자산관리계좌 확충 등)에 도움이 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며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금까지 소극적이었던 직접투자와 투자은행 업무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