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할 것"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7.11.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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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버스투어 출정식에서 포부 밝혀

이회창 대선후보는 12일 지방버스투어에 나서기 직전 "시작은 미미하지만 끝은 창대할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지방버스투어 첫 행선지인 대전으로 떠나기 전 남대문 사무실에서 출정식을 갖고 "돈도 없고 세력도 없이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첫발을 뗀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대문 사무실이 있는 단암빌딩 앞은 이 후보가 도착하기 전부터 지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캠프 사무실이 있는 2층도 마찬가지. 이들은 이 후보가 사무실에 들어서자 "이회창 대통령" "이회창 파이팅" 등을 외치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이날도 단상 위에 올라간 이 후보는 남은 일정은 "대장정"이라 이름붙이고 "길을 잃어버린 10년, 그속에서 잃어버린 우리나라의 10년을 되찾고 바로 세우는 그야말로 험한 대장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장정'에서 "좌파편향세력과과 대결하겠다"고 선포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대장정을 "거짓말과 말바꾸기의 처신으로 정직과 신뢰를 잃고 정신적 기반이 타락한 세력, 법과 원칙을 우습게 알고 사회기강을 허무는 세력과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목표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되찾고 안정을 이루는 것. 세계속에 우뚝 선 선진한국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제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첫발을 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 캠프는 이 후보의 대선출마에 대해 비난보도한 조선 중앙 동아일보를 중앙선관위에 고발의뢰키로 했다.

이 후보 캠프 이혜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가 대선출마를 선언한 7일 이후에도 주요일간지 등에서 이 후보의 선거출마 사실을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 논평 사설 등을 계속 게재해왔다"며 "언론자유를 남용해 선거공정을 해치는 불공정보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 캠프는 이르면 오늘 세 언론사를 중앙선관위에 고발의뢰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도 정정보도문 게재 등의 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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