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니텍 회장, KAIST에 250만弗 기부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07.11.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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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파팔라도 회장, 메디컬센터 건립비로

북미 병원용 소프트웨어업체인 메디텍의 닐 파팔라도 회장이 KAIST에 발전기금으로 250만달러(한화 약 22억6700만원)를 기부했다.

KAIST는 12일 닐 파팔라도 회장이 250만달러를 기부, 이를 학내 메디컬센터 설립 경비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KAIST 첫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학교를 방문한 파팔라도 회장은 "KAIST의 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매년 일정 금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사회로부터 얻은 수익을 대학과 사회에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도리다. KAIST는 세계적 이공계 대학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고, KAIST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도 했다.



파팔라도 회장은 서남표 KAIST 총장과 10년 이상 알고 지내온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닐 파팔라도 회장은 MIT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퍽대학과 KAIST에서 명예박사를 받았다. 지난해 KAIST 총장자문위원회에 참석키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MIT 기계공학과와 물리학과에 교수 확보 자금, 실험실 구축 자금, 세계적 광학망원경 천문대 건설 자금 등을 지원, 이공계 학생 교육을 위한 투자를 해왔으며 MIT 이사회 종신회원이기도 하다.


MIT에 매년 400만 달러를 기부해 현재까지 총 27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미국 보스턴 근처 4개 대학과 5개 고등학교에도 매년 200만 달러를 기부하고 있다.

한편 파팔라도 회장이 26세이 창업한 병원용 소프트웨어(SW) 시스템업체 메디텍은 미국, 영국, 캐나다의 2100여개의 종합병원에 SW를 공급하고 있으며 방대한 의료지식을 통합, 미국 의료시스템 발전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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