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 에너지관리공단,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후원한 ‘태양광산업세미나’가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9일 개최됐다.
‘태양광산업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증권사 관계자 및 개인 투자자, 태양전지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그는 이어 “박막 방식은 고가의 실리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유리기판 등 비교적 저렴한 소재 위에 실리콘을 얇게 입히는 방식으로, 결정 방식에 비해 저렴하다”며 “결정 방식보다 광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보완하면 충분히 시장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발전사업자들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이에 따른 로드맵을 작성해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동환 고려대 교수(산업자원부 태양광사업단장)는 “태양전지 제조공정은 반도체와 LCD 공정과 유사하다”며 “ 때문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박막 방식으로 진입하면, 독일과 일본 업체들과 비교해 향후 2∼3년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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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LG CNS 미래전략사업부 박성준 부문장은 “국내 태양광산업이 발전하려면 폴리실리콘과 잉곳, 웨이퍼, 태양전지, 모듈, 시스템에 이르는 모든 분야가 고르게 활성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주성엔지니어링 (24,750원 ▲650 +2.70%) 양두영 부사장은 태양전지 생산을 위한 최신 공정장비 기술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닷컴 시대에 이어,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전력(Watt) 산업의 왓컴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디엠에스 안상식 부사장은 “이번 행사가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업계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