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예탁결제원 지분 50%-1주로 낮춘다(상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1.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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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매각결정…이용자 대상 입찰방식

증권선물거래소(KRX)가 증권예탁결제원 주식 일부를 매각, 보유지분을 50%-1주로 낮춘다.

KRX는 9일 이사회를 개최해 보유중인 증권예탁결제원 주식 121만4887주(20.25%)를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KRX는 예탁결제원 지분 70.25%(421만4886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KRX의 예탁결제원 지분은 50%-1주로 축소된다.



예탁결제원의 자본금은 300억원으로 발행주식수는 600만주다. KRX외 예탁결제원의 주주로는 코스콤과 증권금융이 있다. 나머지 증권회사와 은행, 보험사 등 예탁결제원은 1%미만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8월 양사간 체결한 합의사항을 이해하기 위한 것으로 당시 KRX와 예탁결제원은 KRX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보유비율을 특수관계인 포함해 50%미만으로 축소키로 합의한 바 있다.



KRX는 회계법인을 통해 주식가치를 평가한 후 매각가격을 결정할 계획이며 입찰방식을 통해 예탁결제원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 매각시기는 부속합의서체결과 연계해 확정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매각은 지난 8월말에 완료됐어야 했는데 KRX의 상장 문제와 매각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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