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반짝', 홍석현 회장 장남 지분인수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7.11.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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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홍정도 중앙일보 전략기획실 차장, 실권주 0.9677% 인수

일간스포츠 (9,730원 ▲170 +1.78%)가 홍정도 중앙일보 전략기획실 차장의 주식인수로 급등세를 기록하다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일간스포츠는 9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전날보다 60원(1.34%) 오른 4545원을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세다. 일간스포츠는 이날 10%대의 급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68만4528주로 전날 거래량의 5배를 상회하고 있다.



홍정도 차장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장남으로 에이에스이, 에스티씨라이프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정도 차장은 일간스포츠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실권주 27만3225주(0.9677%)를 인수했다. 실권주 청약 확정가액은 3660원으로 총 청약금액은 10억원이다. 이번 실권주 청약이 49억7100만원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홍 차장은 1/5가량을 가져간 셈이다.



이번 실권주 청약에는 엔터업체 바른손 (1,090원 ▲1 +0.09%)홀딩스가 0.9676% 인수, 홍 차장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물량을 청약했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홍정도씨의 일간스포츠 지분 인수가 '일간스포츠 키우기'라는 분석이다. 일간스포츠는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드라마 스포츠 등 엔터업계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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