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폴슨 장관은 뉴욕 차이나 인스터튜트에서의 연설에서 "세계적으로 더 많은 국가들이 위안화 절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국제사회의 기대와 표준에서 점점 더 벗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폴슨 장관은 "중국의 매우 빠른 경제 성장이 무역수지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있고 이는 무역분쟁을 야기할 수도 있다"며 "시장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훨씬 유연한 환율 정책을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전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기류를 볼 때 중국이 개혁에 속도를 내지 않으면 다른 나라들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은 금융 서비스 분야를 외국 시장과의 경쟁에 노출시켜 문제가 되고 있는 오래된 관행을 뛰어 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