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3Q 14억 손실… 적자전환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7.11.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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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외비용 증가가 원인, 4분기에는 회복 기대

인터파크 (14,520원 ▼150 -1.02%)가 3분기 14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분기별 적자로 전환했다.

이 기간 영업수익은 63억원, 영업비용 62억, 영업이익 1억원을 기록했다. 14억원 적자가 발생한 것은 영업회 비용이 26억원을 차지하면서 영업이익과 영업외이익을 잠식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 17억원에서 크게 감소한 1억원에 불과한 것은 3분기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자회사들의 순이익이 감소해 지분법 이익도 낮아졌기 때문. 또 새로 개편된 통합마일리지 관련 일회성 광고비가 증가한 것도 한 원인이 됐다.

거래총액은 2324억으로 전년 대비 인터파크도서가 38%, ENT 19%, 투어 22% 성장세를 보였다. 인터파크도서는 24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누적 실적을 봐도 영업이익 38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으로 양호했다.



인터파크는 쇼핑과 ENT가 성수기로 접어드는 4분기에는 거래총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는 쇼핑, 지마켓, ENT 등 대부분의 지분법적용회사에서 실적 향상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본사의 손실 역시 소폭 감소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07년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던 2분기 영업이익 17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규 인터파크 사장은 "지난해 12월 기업분할 이후 쇼핑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제휴강화, ENT의 공연장 사업진출 등 자회사별로 사업 분야별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자회사 사업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회사별로 다양한 사업확장을 통해 산업 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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