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J제일제당 330만주 공개매수 결정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7.11.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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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124,600원 ▲1,500 +1.22%)CJ제일제당 (310,500원 ▼11,500 -3.57%) 주식 330만주를 공개 매수한다.

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는 8일 임시이사회를 갖고 공개 매수에 응하는 CJ제일제당 주주들에게 유상증자를 통해 CJ의 신주를 교부키로 결정했다.



이번 공개매수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자회사 지분을 20% 이상 보유해야 하는 조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CJ가 공개 매수하는 330만주는 CJ제일제당의 전체 발행주식의 약 30%에 달하는 규모다.



공개매수가는 주당 30만원이다. 이 가격은 상장회사 주식 현물출자시 적용되는 기준 주가에 2%의 프리미엄을 적용해서 계산했다.

CJ 관계자는 “앞으로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확정되는 대로 오는 6∼26일까지 공개 매수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유상증자 일정은 법원의 인가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개 매수 후 CJ제일제당에 대한 CJ의 지분은 19.1%에서 최대 49%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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