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익 랩,수익률 코스피 3배 웃돌아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7.11.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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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액 2000억원 돌파

이른바 '김영익 랩'으로 불리는 하나대투증권(사장 김정태)의 파워리서치랩이 코스피 지수를 크게 웃도는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 6월25일 문을 연 '파워리서치랩2호'는 최근 3개월(8월6일~11월5일) 수익률이 23.99%로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 7.40%의 3배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5월 발매한 파워리서치랩1호도 16.99%로 코스피의 2배 넘는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1주일 동안(10월30일~11월5일)이 코스피 지수는 2.29%하락했지만, 파워리서치랩 1, 2호는 각각 0.52%, 1.79%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파워리서치랩의 주요 포트폴리오는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13.7%(수익률 45.5%), 한화 (29,500원 ▼150 -0.51%) 11.2%(수익률 43.1%), 금호산업 (3,180원 ▼30 -0.93%) 8.9%(수익률 42.1%) 등으로 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종목이 많이 편입돼 있다.

수익률이 오르면서 판매규모도 2068억원으로 늘어났다.



하나대투증권은 "랩상품이 증권사와 고객간에 일임계약을 통하여 운용되므로 공식적으로 수익률이 알려지지 않는데다 최저 가입금액이 1억원으로 제한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인기"라고 밝혔다.

송정근 하나대투증권은 랩운용부장은 "펀드가 소수의 펀드매니져에 의존하여 운용되는 것과는 달리 파워리서치랩은 김영익 부사장의 투자전략, 리서치 센터의 우량종목발굴, 랩운용부의 매매타이밍 포착 및 전략적 종목배분, 이 삼박자가 잘 어우려져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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