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팩' 51건중 4건에서 중금속 과다 검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7.11.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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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황토팩화장품 51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4건에서 중금속(납 및 비소)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8일 황토팩 화장품에 대한 중금속 함유 실태 및 안전여부 확인한 결과 오티씨코스메틱, 황토사랑, 한방미인화장품 등 3개회사 4개제품에서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행정처분 및 회수·폐기 조치중에 있다고 밝혔다.

황토팩은 자연상태 ‘황토’를 원료로 하는 화장품으로서, 원료 규격기준에서 중금속 기준을 납 50ppm, 비소 10ppm이하로 정하고 있다. 이는 인체 유해영향 발생이 우려되지 않는 수준이다. 식약청은 황토팩 화장품에 대해 실태조사결과 및 외국의 규제동향 등을 통해 제품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황토팩에서의 ‘쇳가루’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서는 자연상태 ‘황토’중에는 자성을 띠는 산화철이 존재하고 있으며, 제조공정의 분쇄과정에서 분쇄기의 마모로 인한 혼입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쇳가루’는 피부흡수 되지 않고 인체 위해우려가 적으나, 전문가 자문 을 통해 제조공정중의 불순물 혼입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개선방안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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