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S는 7일(현지시간) 월가 은행과 증권사들이 앞으로 추가 상각해야 할 부실 자산이 1000억달러에 달하며 신용위기가 완전히 끝났을 때 최종 손실 규모는 2500억~5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RBS의 분석대로라면 지금까지 월가 대형 투자은행들이 단행했거나 예정한 상각 금액(400억달러)은 시작에 불과하다.
RBS의 분석에 따르면 증권사별로 모간스탠리는 자산의 251%에 해당하는 레벨3를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골드만삭스는 185%, 씨티그룹은 105%, 메릴린치는 38%의 레벨3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로 자산을 상각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와 별개로 씨티그룹의 마틴 킹 애널리스트는 월가 투자은행들의 서브프라임 부채담보부증권(CDO) 상각 규모가 최종적으로 64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