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노동 생산성이 지난 3분기 연율 기준으로 4.9% 증가했다. 이는 2분기 2.2%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노동비용은 0.2% 감소했다. 1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는 전문가들은 3분기 노동생산성 증가 예상치인 3.2%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또 전문가들은 노동비용은 오히려 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노동 효율성 증가가 비용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위협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와코비아의 이코노미스트인 샘 불라드는 "3분기 강한 생산성 지표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낮게 했다"면서 "현재 경제 상황에서는 금융 산업 부문이 해고를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