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O 매출 지난해 1월 이후 최저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7.11.0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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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발 신용경색 여파로 한때 월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부채담보부증권(CDO)의 매출이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로 감소했다고 모간스탠리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모간스탠리에 따르면 은행과 자산운용회사들은 지난 10월 18개 CDO, 총 127억달러 규모의 CDO를 판매, 160억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투자자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된 증권의 손실이 발생하면서 CDO를 회피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CDO를 외면함에 따라 CDO 매출 규모는 지난 2002년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CDO 매출은 지난 2002년 이후 5030억달러로 6배나 급증했다.



올들어 10월까지 CDO 매출은 전년보다 9% 증가한 4020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10월에는 그 누구도 모기지나 자산유동화증권(ABS)과 관련된 CDO를 판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입매수와 관련된 CDO 발행도 지난 10월 86억달러를 기록, 전달의 104억달러에 비해 줄어들었다.

또 투자자들은 전년동기보다 더 많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AA 등급에 대해 부과하는 은행간 금리보다 70bp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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