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투자사 성장세 장밋빛

김상현 씨엔에스홀릭 대표 2007.11.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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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김상현의 해외투자 오딧세이

베트남의 인프라 시설은 아직 많은 정비가 필요하다. 현재의 상황을 비교하자면 중국의 한 10 여년 정도 전의 모습이라 할 수 있을까? 오피스, 주거용 빌딩, 호텔, 도로, 다리, 항구, 공항, 전력, 수도 등 시급하지 않은 것이 없다. 베트남 정부에서도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개발의 의지를 갖고 투자자본 확보와 투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우리나라가 70~80년대 그러했듯 건설경기를 기반으로 베트남이 움직이고 있다. GDP의 6~7%를 차지하고 있는 건설 시장은 향후 15년간은 지속적으로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 실제 베트남은 고속도로, 상하수도, 주택, 발전시설 등 각종 건설공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해 2020년 까지 도시화를 45% 수준으로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렇듯 베트남의 건설업종은 지속적인 개발로 인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실적 향상에 의한 전망이 상당히 좋다.

물론 아직까지 정부부처 산하 국영건설사들의 독점적인 성격을 완전히 버리진 못해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가 남아 있다. 하지만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진행하고 있고 대형 국영 건설업체를 구조 조정해 대형 건설 재벌로 육성하는 계획도 진행중에 있어 불투명성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베트남 주식 시장에 상장된 건설관련 종목으로는 호치민거래소에 [BT6] [BTC] [CII] [DHA] [FPC] [NHC] [SJS] 가 있으며 하노이거래소에 [CID] 등이 있다.

이중 호치민시 인프라 투자사[CII]를 소개하려 한다. [CII]는 1)BOT(Build-Own-Transfer)방식, 2)BT방식에 의한 도시 인프라의 건설, 운영, 분양 또는 임대용 주택 건설을 위한 토지 사용권 취득, 도시계획에 의한 인프라의 건설, 통행요금 징수, 건설 분야의 설비 제조, 매매, 민간 공업 교통 시설의 건설, 정수, 투자 컨설팅, 재정 컨설팅 등의 업무를 진행하며 인프라, 상수도, 기계 제조, 은행, 증권 등 큰 회사들의 주주이다.

1) BOT 방식이란 정부가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권을 부여할 때 민간기업이 프로젝트를 건설하고 일정 기간 동안 해당 프로젝트를 소유하면서 운영하는 형식.
2) BT 방식은 인프라 건설시 정부가 공사완공보증을 제공하고 국가 안보 등의 이유로 운영권을 정부가 직접 갖는 구조.


인프라 투자사 성장세 장밋빛


호치민 도시 개발 펀드(HIFU), 호치민시 생산 무역 수출입 서비스사(VYC), 호치민시 투자 서비스(INVESCO)의 3개 창립주주가 설립한 호치민 인프라 투자사[CII]는 대주주(HIFU)의 영향으로 호치민의 인프라 발전 계획에 투자할 기회가 많다. 또한 예정되어 있는 도로 통행료 징수가 두 건이 있으며 장기 인프라 계획 진행을 추진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베트남의 수산업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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