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미래에셋 인사이트 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국내 설정된 펀드 중 순자산총액이 6조원에 육박하는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1호의 판매기간을 10월말까지로 제한한 바 있다.
현재 아시아 최대규모의 펀드는 베어링자산운용의 차이나펀드로 순자산총액이 94억달러(약 8조5000억원)원 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순학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는 "아시아 최대규모인 베어링자산운용의 차이나펀드는 단일국가 펀드지만 인사이트 펀드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라며 "기본적으로 인사이트 펀드의 설정액에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제 미래에셋증권 등 판매사에서는 1억원당 40만원의 인센티브를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등 판매액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래에셋 인사이트 펀드의 설정 이후 1주간 수익률은 6일까지 -1.03%로 손실을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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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인사이트 펀드는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로 기본적으로 장기 수익률을 추구하는 만큼 단기 수익률은 큰 의미가 없다"며 "설정 후 수익률은 주춤하지만 폭락 장에서도 잘 방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운용이 불투명한 만큼 몰빵투자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개별국가가 아니라 전세계 자산에 분산, 선별 및 집중투자하는 펀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