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는 서울 시청앞 광장을 비롯해 전국 6개지역에서 4000여 명이 참석해 12만 포기의 김장을 만드는 행사를 오는 13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과 인천 지역은 13일 시청광장에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지역 등은 날씨를 감안해 20일에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배추 200톤, 양념 70톤이 사용될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4개월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논산지역 농민들과 배추를 계약 재배했으며, 사내 봉사단체인 ‘사랑의 손길펴기’ 회원들이 직접 배추씨를 파종하고 재배와 수확을 도왔다.
지난 2001년 부산지역에서 시작된 한국야쿠르트의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2004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돼 연말 이웃돕기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김장나누기 외에도 1994년부터 행정기관과 연계해 매일 2만여 명의 무의탁노인을 방문, 건강을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때 행정기관에 연락 조치할 수 있는 ‘외로운노인 건강확인방문운동’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