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 보금자리론, '잘 나가네'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07.11.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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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의 판매실적이 한 달 만에 다시 3000억원대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 보금자리론 판매액은 9월보다 37.8% 증가한 34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3602억원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큰 공급 규모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10월 공급실적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가을 이사철 수요가 몰린 데다 추석연휴가 낀 9월에 비해 영업일수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월 중 금융회사별 공급실적은 하나은행이 1396억원(40.5%)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615억원(17.9%), 우리은행 305억원(8.9%), 농협 201억원(5.8%), 삼성생명 201억원(5.8%), SC제일은행 175억원(5.6%) 등의 순이었다.

0.2% 포인트의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인터넷 전용상품 'e-모기지론'의 10월 중 공급액은 1116억원으로, 전체의 32.4%를 차지했다. 이 상품은 올들어 10월 말까지 총 1조2197억원이 공급돼 보금자리론 판매실적의 43.3%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연소득 2000만원 이하(부부합산)의 무주택 서민들에게 최대 1%포인트까지 금리를 깎아주는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은 지난 8월 판매를 재개한 이후 2개월 간 총 149억원이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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