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동 단국대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 600가구.(서울시 건축위원회로부터 시 디자인 기준에 걸맞는 첫번째 단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6일 열린 제27차 건축위원회(건축위)에서 용산구 한남동 60번지 일대 13만5830㎡(4만1161평)에 들어서는 고급아파트 건축 심의건에 대해 조건부동의했다고 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한남동 단국대부지 건축계획안은 건축주 나름대로 새로운 건축심의 기준을 모두 반영했다고 생각해 자신있게 심의를 신청한 것 같지만, 아직도 디자인부문을 더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조건부로 의결했다.
건축위는 단국대 부지 건축 계획안에 일부 보완을 지시했지만, 시에서 제시한 '성냥갑아파트 개선대책'의 기준으로 삼을만한 최초 단지라 판단해 앞으로 다른 단지들도 이 아파트 방식에 맞추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로써 이 지역 3만92㎡(9119평)에는 지하2층, 지상14~28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됐다. 건폐율 15.42%와 용적률 246.69%가 적용돼 794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건축위 관계자는 "송파구 반도 아파트 재건축 계획안은 그동안 2차례의 재심을 거치면서 나름대로 디자인을 향상시켰다고 판단했다"며 "입면의 불필요한 장식을 제거하는 조건으로 위원회에서 조건부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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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건축위원회에서는 SH공사의 천왕지구 3·5단지 2건과 석관동 재개발, 금호 13구역 재개발, 구산 1주택 재건축사업 등 5건에 대해 디자인 개선을 이유로 모두 재심 의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