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를 위해 시 산하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시멘트와 콘크리트 제품에 대한 용출 실험 등을 실시한다. 또 공동주택 실내공기 중의 납, 비소, 6가크롬, 카드뮴, 수은 등 각종 유해성 중금속에 대한 분석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검사 결과 시멘트의 유해성이 입증되면 자체적으로 사용기준을 마련해 은평뉴타운 등 시가 시행하는 공사의 경우 안전한 시멘트가 사용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민간이 시행하는 공사의 경우에도 환경영향평가나 건축심의 등을 통해 안전한 시멘트가 사용될 수 있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현재 페인트, 바닥재, 접착제, 벽지 등에만 적용되고 있는 '오염물질방출 건축자재의 실내사용제한 고시'를 시멘트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정부에 관련 법령 개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건환경연구원의 결과가 나오는대로 언론에 공표하는 것은 물론 이와 같은 실내환경 개선사업을 시정운영 4개년 계획에 포함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 천식과 아토피 같은 환경성 질환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