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들 "경기침체 임박했다"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 2007.11.0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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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대로 낮추어야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경기침체가 멀지 않았다"

미국 대형은행들이 대규모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자산 상각으로 최악의 한해를 보내는 가운데 실물경제도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6일 뉴욕에서 열린 로이터 파이낸스 서밋에서 샌들러 오닐 & 파트너스의 최고 경영자(CEO) 제임스 듄은 "경기침체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가격 하락, 모기지 연체율 증가, 유가 급등 등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이 도처에 널려 있다"고 우려했다.

캔터 피츠제럴드 CEO 하워드 루트닉도 "경제에 심각한 위험이 있다"며 거들었다.



뉴욕 소재 연구소 로탈스 파트너스의 공동경영자 창스 피보디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연준이 좀 더 공격적인 정책을 취해야 한다"며 "일본식 경기침체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루예트 & 우즈의 CEO 존 듀피는 '미국 경제가 향후 수년간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 같냐'는 질문에 "화장실"이라고 짧게 답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년까지 1%대로 낮추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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