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소모적 논쟁에 역량 낭비 안따깝다"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7.11.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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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시작되면 성심껏 임하겠다"

삼성그룹은 6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과 참여연대가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데 대해 "사적인 감정에 의한 보복성 폭로로 시작된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분쟁에 경영역량을 분산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안따깝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고발장 제출에 맞춰 논평을 내고 "그룹에 근무했던 직원의 문제로 국민 여러분과 각계에서 걱정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송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은 "최근 샌드위치에 처한 우리 경제의 현실과 환율 하락, 고유가 등으로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이겨내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업 경영에 집중해도 모자랄 때에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분쟁에 경영역량을 분산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돼 안따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하지만 "이번 일이 사적 감정에 의한 보복성 폭로로 시작된 것이기는 하지만 향후 검찰에서 조사를 하면 성의껏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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