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공실률 1%대...'오피스 대란'?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 2007.11.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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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1% 미만에 임박, 오피스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부동산 종합 컨설팅 전문 기업 Savills-BHP코리아(대표 이호규, 육심강)는 9월 기준 서울 소재 프라임 오피스 빌딩 중 임대를 하고 있는 97개 빌딩을 대상으로 오피스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 프라임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1.2%로 2분기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여의도(YBD)지역의 3분기 공실률은 0.7%로 2분기 대비 0.8%포인트 하락,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도심(CBD)과 테헤란(TBD)지역의 공실률은 1.0%와 1.7%로 나타냈다.



여의도 지역은 63빌딩이 일부 층을 오피스 용도로 전환하는 등 공급량이 소폭 있었으나, 외국계 기업에 바로 임차됐고, 굿모닝증권빌딩과 동양증권빌딩은 자체 내부 증평으로 전반적인 공실률이 떨어졌다. 특히 연말 대선으로 인한 '특수'로 사무실 수요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테헤란 지역 공실률은 2분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했으나, 이는 서초지역의 삼성서초타워의 입주 도미노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파악됐다.



서울지역 오피스빌딩은 3분기에 25만㎡공급에 이어 4분기에 33만㎡가 공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경기 호황 기대에 따른 오피스사무실 수요 호조와 대기 수요, 대우센터빌딩 리모델링 계획으로 대우센터빌딩에 현재 임차해 있는 기업들의 이전 수요가 발생하며 공실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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