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1년째 개선"-삼성硏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7.11.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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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지표가 1년째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삼성경제연구소가 6일 발표한 '4/4분기 소비자태도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생활형편과 경기에 대한 판단을 나타내는 '소비자태도지수'는 4/4분기 53.4로, 전분기 대비 2.2포인트 올랐다.

올 1/4분기부터 4분기째 상승하며 2분기 연속으로 기준치(50)을 웃돌았다.



지수의 구성지표 가운데 미래경기예상지수가 62.1로 전분기(58.2)에 비해 크게 올랐다. 현재경기판단지수도 46.6으로 전분기(43.4) 대비 상승했다.

앞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판단의 근거를 물은 결과 가장 많은 46.2%가 '정치사회 안정'를 꼽았다. '막연한 기대감', '수출호조'가 각각 19.0%, 11.7%로 뒤를 이었다.



생활형편에 대해서는 현재과 미래에 대한 판단이 달랐다. 미래생활형편지수는 58.1로 전분기(56.9) 대비 상승했다. 반면 현재생활형편지수는 48.1로 제자리에 머물며 기준치를 밑돌았다.

연구소의 정형민 수석연구원은 "연말 대통령 선거가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등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소비심리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1~16일 전국 1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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