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기름값 더오르면 체감경기·물가 부담"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7.11.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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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갈 경우 향후 체감경기와 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KDI는 이날 '11월 경제동향'에서 이 같이 밝히고 "최근의 유가상승을 고려할 때 높은 물가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KDI는 전체적인 경기상황에 대해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경기확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내수부문에서 소비가 견실한 호조세를 보인다는 설명이었다.

다만 설비투자 관련 지표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고 KDI는 지적했다.



한편 KDI는 은행의 기업대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 9월 은행의 기업대출은 경기회복과 추석에 따른 자금수요 확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8%(잔액기준) 증가했다고 KDI는 밝혔다. KDI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모두 대출 증가세가 확대된 점에도 의미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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