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머리카락이 굵으냐 가느냐에 따라, 그리고 곱슬이냐 반곱슬이냐 직모냐에 따라 처리하는 방법도 달라진다. 이에 대한 전문적 테크닉은 일반에 공개된 자료가 없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의사를 만나거나 시술한 사람의 평가에 의존하는 방법 외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
또 뒷통수의 공여부 흉터 또한 문제가 되는데 얼마나 흉터가 적게 남느냐가 관건이다.
대부분 “뒷머리로 덮으면 되지!”라고 이야기하지만 흉터 부위가 크면 2차, 3차 수술 때 엄청난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된다. 정면을 복구하는 게 1차 수술이고, 보통 2차 수술은 정수리, 가마 부위가 탈모되면 하게 된다.
그리고 이식한 부위도 심은 자국이 나지 않아야 하는데 이것은 시술자의 숙련도 및 식모기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현재 사용되는 식모기 중 가장 우수한 식모기는 KNU 식모기다. 그리고 숙련도는 그 의사가 제대로 된 시술을 얼마나 해 보았느냐에 달려 있다.
실제로 심은 자국이 분화구처럼 보이는 경우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뼈저리게 느낄 것이다. 시술부위 흔적이 참 보기 싫게 남는다.
그러면 모발이식의 최종 판정기준은 무엇일까?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이식한 표가 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참으로 애매한 이야기이지만 필자는 이렇게 말한다. 연인의 무릎에 머리를 베고 눕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살며시 머리를 안아주었을 때도 심은 부위가 어색하게 보이지 않아야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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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젊은이의 탈모가 있는 경우 이마의 형태, 후두부 채취부위 및 흉터의 크기, 가르마의 정돈, 후두부와 같은 모질을 갖게 됐나, 심은 자국은 얼마나 적게 남았나 등의 결과에 따라 머리를 심고 나서 데이트할 때, 뽀뽀할 때도 들키지 않는 결과가 나온다.
모발이식을 받은 사람은 이 글을 보면 가슴에 와 닿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