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해 8년반동안 검사로 재직했다. 검사 재직시절 쌍용그룹 김석원 회장이 보관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과상장 61억원을 찾아낸 바 있다. 김 변호사는 이 당시 김 회장 관련 수사를 계속하려다 검찰 수뇌부와 갈등을 빚었고 이후 검찰을 떠났다고 했다.
김 변호사가 삼성으로 옮긴 것은 1997년 이다. 김 변호사는 삼성으로 자리를 옮길 때 자원해서 옮겼다고 했다. 이후 7년간 삼성그룹재무팀과 법무팀에서 근무했다. 삼성에서는 구조조정본부 법무팀 이사, 재무팀 상무를 거져 2002년부터 2004년 8월까지 전무로 법무팀장을 맡았다. 2004년 삼성에서 퇴직하면서 법무법인 서정으로 옮겼고, 삼성과는 고문 변호사 관계로 관계를 이어갔다.
2005년부터 한겨레 신문 비상근 기획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5월 한겨레 신문에 모 대기업 회장을 비난하는 칼럼을 게재해 서정으로부터 퇴사를 권고받고 7월 퇴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