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셍지수 2% 이상 급락.. 3만 내줘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11.0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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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총리의 홍콩 직접투자 지연 시사 악재

연일 강세를 보여 온 홍콩 항셍지수가 2% 이상 하락, 3만선을 내줬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본토인들의 홍콩 증시 직접 투자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며 구상 실현을 위한 4대 선결 조건을 제시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2시 10분 현재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844.31포인트(2.77%) 급락한 2만9624.03을 기록하고 있다.



원 총리의 발언이 악재로 작용했다. 원 총리는 4일 "중국인들은 홍콩 증시에 직접 투자하는 데 따른 리스크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며 "홍콩 직접 투자 구상이 실현되려면 4가지 선결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말했다.

본토 자본의 외부 진출을 관리하는 법령 정비와 관련법이 홍콩 금융 시장에 미칠 잠재적인 부정적 효과에 대한 사전 검토 등이 4대 선결과제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홍콩 직접 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면서 매도세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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