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차이나 주가는 현지시간 오전 9시44분 현재 공모가(16.7위안)의 3배에 약간 못 미치는 48.62위안(6.52달러)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시가총액이 1조300억달러로 불어났다.
뉴욕 및 홍콩 증시에서 주식이 거래되고 있는 페트로차이나의 시가총액은 지난 주말(2일) 종가 기준 4천600억달러로 미국의 엑손모빌에 260억달러 못미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기업이지만 상하이 증권거래소 상장과 함께 엑손모빌을 제치게 된 것.
이로써 페트로차이나는 종전 시총 1위 기업인 엑슨모빌(4880억달러)를 제치고 '시총 세계 1위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낚아챘다. 페트로차이나의 시가총액은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도 웃도는 수준이다.
페트로차이나는 홍콩 증시에서 순익 대비 24배에 거래되는 반면 엑슨모빌은 13배에 거래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페트로차이나가 시총 1위 기업에는 올랐지만 매출 기준으로는 엑슨모빌이 여전히 한수 위다. 페트로차이나의 상반기 순익은 109억달러로 엑슨모빌 195억달러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