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규모 자궁경부암 환우회 발족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7.11.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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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전국적 규모의 자궁경부암 환우회가 발족된다.

대한암협회 여성암예방.퇴치추진위원회 등은 5일 전국 자궁경부암 환우들의 정보 교환 및 교류를 위해 자궁경부암 환우회를 발족.후원키로 하고 오는 11일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은 국내에서 한해 4300명 가량이 발생하는 여성암 2위의 질병이다. 이번 자궁경부암 환우회 발족에는 대한암협회 여성암예방.퇴치추진위원회를 비롯,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와 대한산부인과학회 등 3개 기관이 참여했다.



11일 발족식에는 자궁경부암 환우 및 환우의 가족, 산부인과 주치의 등 약 200여명과 자궁경부암 예방 '레드애플 캠페인'의 홍보대사 변정수씨와 변씨의 큰 딸 유채원 양 등이 참석한다.

발족식에서는 자궁경부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 예방법에 대한 정보 교환과 암극복 사례 발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산부인과 부인 종양 전문의 박상윤 교수, 박종섭 교수의 '자궁경부암의 국내 현실'과 '자궁경부암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강연도 예정돼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자궁경부암 환우 자녀들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4가 백신이 무료 접종된다. 무료 접종 대상은 국가암등록사업에 등록된 자궁경부암 환자의 직계가족 중 만 9~26세 여성으로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한 50여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자궁경부암 환우회는 앞으로 온라인을 통해 자궁경부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 정기적인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환우 지원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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