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광화문 소재 서울파이낸스센터로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랜드마크와 ING 자산운용의 통합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한
2010년까지 주식(6조500억원) 혼합주식(8조7000억원) 채권(10조원) 기타 (8조원) 등 현재보다 3배많은 수탁액 34조원 규모의 자산운용사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ING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목표달성의 원군이다. 최 대표는 전세계 50여개국의 ING그룹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시장에 가장 적합한 해외펀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준비중인 신상품은 중국 아시아 브릭스 라틴아메리카 등지에 투자하는 지역펀드다. 원유 금 은 등에 투자하는 천연자원펀드 등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최 대표는 " 랜드마크시절 '1억만들기' 등 적립식펀드를 처음 선보였지만 독자적인 펀드판매 조직이 없어 그 후광을 경쟁사에 빼앗겼다"며 "ING생명보험의 보험설계사의 도움을 얻을 경우 과거의 아픔을 되풀이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ING그룹과의 시너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최 대표는 조직과 인력을 새롭게 재정비했다. 김일구 상무가 전담하던 최고투자담당임원(CIO)을 주식과 채권 '쌍두마차'체제로 변경했다. 김 상무는 채권을 전담케 했다. 주식은 하나UBS에서 영입한 정윤식 상무를 CIO로 임명했다. 마케팅 조직과 영업조직도 세분했다. 그동안 인력부족으로 단일조직으로 운용하던 영업조직을 법인과 소매로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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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지금까지 통합조직의 내실다지기는 순조롭게 진행돼 왔다"며 향후 자산운용업계 질서 개편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즉 그는 "상승장에 익숙한 국내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도 인정해야 진정한 '승자'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진정한 '승자'가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 차근차근 승부수를 준비해도 늦지 않다"고 향후 자산운용업계 질서 개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