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 캐나다에 무인전동차 수출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7.11.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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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템, 캐나다에 무인전동차 수출


현대자동차 (249,000원 ▼1,500 -0.60%)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인 로템은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를 캐나다로 수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전동차는 캐나다정부와 민간사업자인 SNC-Lavalin이 수주한 40량중 1차분 8량 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완전 무인 운전 차량으로 국내에서 3개월간 무인운전 성능 확인시험을 마친 후 수출까지 성사됐다.

로템은 2010년에 개최 예정인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맞춰 전동차를 운영하게 된다. 현지에서 약 1년 6개월간 무인운전 성능 입증시험을 거친 뒤 밴쿠버 국제공항과 도심간을 운행하게 된다.



신호장치에 의한 완전 무인 전동차여서 기존의 차량에서 볼 수 있었던 전, 후방의 운전사를 위한 별도의 운전실 공간이 없다. 북미 안전규격을 충족하고 있으며 비상상황에 따른 신호장치, 화재감지장치, 무음경보장치 등이 실시간으로 통합관재운영실에 데이터를 전송해 안정성이 높다.

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출로 이미 진출한 미국 브라질에 이어 미주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2010년말 개통예정인 김해경전철 및 신분당선에 무인운전 전동차가 투입돼 국내에서도 무인운전 전동차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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